병원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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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덩어리 조회 22회 작성일 2020-11-30 20:41: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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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 남자의 병원을 찾아간 후 180도 달라진 여자?

남자에게 명함을 받은 후 남자의 병원을 찾아간 여자.
그 후부터 여자는 자신의 남편에게 휴가를 달라하고 노출이 많은 옷을 사는 등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는데...

하루 ; 병원에 사는 사람들 - 서울아산병원 환자이송팀 이송직원 편

"덕분에 편하게 왔다"라는 단 한 마디,
365일 24시간을 뛸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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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아산병원 환자이송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찬희입니다
(근무한지) 햇수로 이제 4년 좀 넘었습니다
주로 저희가 하는 일은 환자분을 병실에서 검사실로
검사실에서 병실로 이송하는 업무가 주 업무고요
환자분의 상태와 검사 종류에 따라서
도보, 휠체어, 카, 침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50건 정도 넘을 때가 있고, 적을 때는 40건 내외 되는 것 같아요
서울아산병원이 되게 크잖아요.
실질적으로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요즘 핸드폰에 다 만보기가 들어있어요
제일 적게 걸었을 때가 19000보 정도 나왔던 것 같고요
검사 많을 때가 30,000보 이상은 나왔던거 같아요
근데 그 걸음걸이가 사실 일반 사람이 운동한다면서 걷는 걸음이랑
차이가 있는 이유가 휠체어로 모실 때 걸음걸이나 스트레쳐카 몰고 갈 때도
허리가 틀어져서 가잖아요
되게 불편하게 이동해요
그래서 직원들이 무릎 쪽이라든지 발목이나 팔목 쪽이 상당히 안 좋아요
힘들 때는 사람들이 안 보이는 계단 같은 데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풀어요
1분, 2분이라도 안 그러면 다리가 너무 뭉쳐있으니까
처음에 와서 6개월 동안은 살이 정말 많이 빠졌어요
한 10kg 정도 빠졌어요
너무 힘드니까
환자분이나 보호자분들이
"편하게 왔다" "고생했다"
이런 얘기를 해주실 때가 제일 고마워요
힘이 많이 나고요 보람도 많이 느껴져요
지치고 그럴 때도 그런 것 생각하면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환자분들이 저희 이송 직원에게 원하는 거 아주 간단해요
안전하게 이송하기를 원하는 거예요
제때 시간에 맞춰서
빠르게 모셨는데 환자분들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환자분들 몸 상태가 워낙 안 좋잖아요
저도 맨 처음에 신입 때는 시간 안에 맞추려고 환자분들 배려보다는
빨리 준비하고 수액 꼽고 이것 밖에 생각 못 하는 거예요
환자분들은 사실 그게 너무 불편했던 거예요
시간 늦었으니까 억지로 앉혀야 되고
환자분들은 불편한 상태에서 막 끌고 갈 때도 있었어요
맞아요 결국 환자분들이 원하는 건 빠른 이송이 아니라
늦더라도 천천히 안전하게 가는 거
힘든 순간은 환자분들이 많이 힘드시잖아요
많이 아파하시고 예민하신 상태에서 오래 기다리실 때
저희가 갔을 때 반응이 상당히 다 안 좋으세요
욕을 하시는 분도 있고, 비인격적인 대우라고 할까요
너무 아프시니까 그러시겠죠
마음은 이해를 하는데도
저희도 어쩔 때는 사람이다 보니까 마음에 상처가 생길 때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저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너무 힘든 지금의 상황을 말로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분은 사실 이게 무료 봉사인 줄 알아요
도우미 빨리 와~ 이리 와~ 이런 분도 있고
자기 직업에 대해서 프라이드를 갖고 일을 하려고 하는데
무시를 당한다고 느낄 때 화가 나잖아요
뭔가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나고
근데 지나고 보니까 그분들은 모르시는 거예요.
환자 이송팀이라는 것이 모든 병원에 있지도 않고
지금 와서는 환자분들이 어떤 식으로 불러도
그냥 모르니까 힘드시니까 편히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더 이상 그걸로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고 있지는 않아요
입사하기 전에 모든 직원들이 그렇게 생각해요
휠체어로 그냥 왔다 갔다 하는구나
아 이거 편한 직업이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교육을 받다 보면
수액 줄이라든지 기계 같은 걸 많이 달고 있는 환자분들이 많아요
준비부터 도착까지 상당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고요
그리고 직무교육을 통해서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
상황별 대처법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가 있어요
검사 중에 시술 같은 거 받으러 가실 때나
아니면 수술장 가실 때 환자분들이 긴장을 많이 하시거든요
제일 불안해 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그럴 때 관심 있는 얘기라고 할까요 수술 외적으로?
지금 이렇게 어차피 수술은 잘 받고 오실 텐데
입원하시다가 만약에 로또가 되시면 뭐 하실 거예요?
생뚱맞은 질문이잖아요
나 로또 되면 밀린 병원비 내고 싶다고
치료받고 나서 가족끼리 여행 가고 싶다는 분도 있고
근데 중요한 건 그 순간만이라도 그 환자분들은
그동안만이라도 수술에 대한 긴장감이 없는 거예요
저희 이송 직원들이 할 수 있는 게 그런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몇몇분들이
정말 프로답게 일을 하고 있다 멋진 직업이다
이렇게 얘기해주신 분들이 있을때는 정말 자긍심이나 힘이 많이 느꼈졌어요 제 일을 하는데 도움도 많이되고 기분도 좋았고
환자분들께는 역시 뭐
편안하게 안전하게 이송을 잘하는 직원으로 기억되고 싶고요
직원들한테는
같이 일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원으로 기억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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